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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리비아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경제지표 호조로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4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안이 제기되면서 중동 우려가 다소 완화된데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는 급등세를 나타냈으며 다음 달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로 유로화 강세,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8.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20원을 감안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19.90원보다 3.60원 내렸다.


아울러 전날 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이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끌 요인이다. 또 다음 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숏마인드를 부추기고 있다.

다만 고유가에 따른 꾸준한 결제수요,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증시의 추가 상승에 주목하는 가운데 제한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은행 금일 달러원은 역외 환율 및 미 증시의 상승세 반영하며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제 경제 지표들이 좋았던 탓에 금일 발표된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발표에도 기대감이 높다. 또한 트리셰 총재의 매파적인 스탠스의 발언으로 유로화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 및 전일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여 금일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은 달러원 하락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3~1120원.


산업은행 금일 달러/원 환율은 중동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국제유가가 안정되는 등 대외환경 호조에 따라 하락할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도 외인의 매수 재개와 함께 강한 상승세를 띨 것으로 보이고, 한은의 금리인상 기대도 자리잡고 있어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리비아 사태와 북한 리스크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1130원에 안착하지 못한 환율은 당분간 극적인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인상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있고, 환율이 낮아지면서 레벨의 저점마다 꾸준히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있으며 전일의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4~1123원.


부산은행 뉴욕증시가 중동 불안의 완화 속에 우호적 고용지표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유로화도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달러 약세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달러/원 환율은 리비아 사태에도 불구하고 1130원 레인지 상단을 확인한 후 국내 물가지수의 상승세에 따라 다음 주 금통위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지자 역외세력이 매도로 전환하며 조금씩 하락세를 보여왔다. 따라서 오늘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속에 1110원대 중반의 거래 속에 국내 증시의 상승세 지속 여부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일 듯하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2~1120원.


우리은행 리비아 사태 평화중재안 발표로 사태악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달러 매도세가 나타났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대내적 물가상승세를 감안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저점에서의 결제수요와 개입경계감도 배제할 수 없어 1110원 초중반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듯 하며 리비아 사태의 향방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3~1120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중동 우려가 다소 약화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격히 진정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전일 우리 증시도 강한 상승 탄력을 나타내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한편 한은의 금리인상 기대와 함께 스왑시장도 급격히 회복되는 모습이다. 1130원 안착 시도에 실패한 시장은 당분간 밑쪽 테스트에 나서겠으나 고유가에 따른 꾸준한 결제 등으로 1110원대에서의 하락도 제한될 듯하다. 금일 증시 동향 주목하며 1110원대 후반 중심 흐름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4~1123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간만에 숏마인드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최근 환시의 주된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던 리비아 사태와 유가 상승세가 진정될 가능성을 보인데다, 민간고용에 이어 주간고용마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호조를 나타내며 금일 2월 고용 발표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지속적인 미 경제의 회복세에도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고용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증시 역시 모처럼 급등장을 연출하며 조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대내적인 분위기 역시 하락 우호적인 분위기가 증가하고 있다. 전일 외인은 증시에서 7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자금이탈 우려를 완화시켰다. 당국의 여전한 인플레 우려와 대외불확실성 완화 기대는 한주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숏플레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 속 금일 달러/원 환율은 추가 하락을 시도하는 가운데 1110원대 안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시 추가 상승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0~1120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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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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