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배우 이준혁, 이종석, 서효림이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세 배우는 2일 도쿄 인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일본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자리는 이들의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의 일본 자회사 설립으로 마련됐다.
웰메이드스타엠 관계자는 “앞으로 소속배우들의 일본 내 연예활동은 물론 드라마, OST 수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기자회견에는 배우 김승우, 하지원 등도 함께 할 계획이었다. 일정 조절 난항으로 불참한 둘은 이준혁, 이종석, 서효림 등과 함께 4월 19일 도쿄서 팬 미팅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본 내 기대는 상당하다. 국내 연예기획사가 자회사를 설립하면서까지 일본 진출을 꾀한 사례가 드문 까닭이다.
그 가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김승우 등 소속배우들의 일본 내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4월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방영으로 하지원, 이종석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소속사 관계자도 “지난해 11월 이준혁이 FM도쿄홀에서 가진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향후 더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혁은 이날 “일본 방문이 열 번째”라며 “영화나 드라마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효림도 “가수 나카지마 미카와 아무로 나미에를 좋아한다”며 “4월 팬 미팅에서 둘의 노래를 부르겠다”고 공언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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