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모델명: LG-P990)'를 유럽에 출시하면서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이번 주부터 옵티머스2X를 보다폰, 오투 등 주요 이동 통신 사업자를 통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7개국에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고성능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독일에서는 '옵티머스 스피드', 이탈리아에서는 '옵티머스 듀얼' 등의 제품명을 사용할 예정이다.
3월 초 독일에서부터 TV 광고를 시작하고 소비자들이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쇼 'CES 2011'에서 전시된 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1기가헤르츠(GHz)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 DDR2 메모리 등을 모두 탑재해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1080p 풀HD 영상 녹화와 '미러링 HDMI' 기능이 있어 HDMI를 지원하는 TV나 스크린에 연결하면 커다란 화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9축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내장해 TV 등과 연결하면 동작을 인식하는 모션 컨트롤 게임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4인치 WVGA(800 X 480)급 해상도 LCD 디스플레이, 16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800만 화소 오토포커스(AF) 카메라, 1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을 지속 출시해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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