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장애인연금 수급자 10명 중 4명이 장애인연금 제도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연금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전체 40.3%만이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복지부는 지난 1월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장애인연금 수급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 7월부터 시행한 장애인연금 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 처럼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반면, 장애인연금의 도입 및 지급 인식은 긍정적인 응답이 65.8%로 높았다. 또 장애인연금 발전 방향의 적정성과 장애인연금 생활 도움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각각 79.1%, 75.0%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난 주 복지부는 MB정부 출범 3년의 성과 중 하나로 장애인연금을 들면서 맞춤형 복지기반을 확립했다고 선전했으나, 채 반쪽도 안 되는 정책을 가지고 확립을 운운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한 달에 20만원도 안 되는 적은 연금, 도입 당시 무수히 제기됐던 등급 판정의 문제들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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