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이동신문고'가 다음달 2일 금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일 중랑구 서울시립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다.
28일 권익위에 따르면 이번 이동신문고는 사회적 취약계층, 특히 결혼이민자와 저소득층에 대한 고충 상담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지난해 1월 기준 약 18만2000명에 달하는 결혼이민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문화적응과 2세 교육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고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원과정에서 소외되거나 불편을 느끼고 있는지 직접 현장을 찾아 이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할 계획이다.
상담 민원 중 해결이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처리한다.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된 건의사항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필요한 경우 제도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해소할 방침이다.
특히 김대식 부위원장은 2일 온수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체를 방문해 기업애로를 듣고 지난달 접수된 공장신축에 따른 취·등록세 환부민원에 대해서도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권익위의 이동신문고는 지역현장을 방문해 고충민원을 상담해 주는 제도로 권익위의 전문조사관과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담반이 해당기관의 관계자와 합동으로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대표적인정부와 국민들의 소통 창구'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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