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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원자재가 상승'이 가장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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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많은 기업들이 '원자재가 상승'을 제일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앞으로 원자재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기업들도 늘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24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 중 24.6%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을 들었다.

원자재가격 상승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은 기업은 지난 11월 17.2%, 12월 18.8%를 기록했고, 지난 1월에는 23.6%를 기록하며 꾸준히 늘어 왔다.


원자재 구입 가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이 전망하는 원자재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원자재구입가격 전망 BSI는 137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전반의 환경은 이달 들어 전월보다 나빠졌지만, 내달부터는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들이 늘었다.


전반적인 제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 2월 업황BSI는 88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지만, 3월 업계 환경에 대한 기업들의 예측을 나타내는 제조업 3월 업황전망 BSI는 96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대기업 업황BSI는 94로 전월(96)대비 2포인트 줄었고, 중소기업BSI는 86으로 전월(87)대비 1포인트 줄었다.


단 대기업의 3월 업황전망 BSI가 100으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데 비해 중소기업의 3월 업황전망 BSI가 94로 전월(86) 대비 8포인트 늘어나, 중소기업이 내달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수주 증가에 따라 제조업체의 생산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조업 3월 생산전망 BSI가 전월(106)대비 4포인트 증가한 110을 기록했고, 가동률 전망BSI도 전월(105) 대비 5포인트 증가한 110을 기록했다. 신규수주 전망BSI 역시 104에서 109로 늘었다.


한편 비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79로 전월(85) 대비 6포인트 급락했다. 단 3월 업황전망BSI는 85를 기록, 전월(84)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또 내수 기업들은 원자재가 상승보다는 내수부진(21.6%)이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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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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