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개발을 주도한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 양산 모델이 다음달 1일 프레스데이(Press Day)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엑스포에서 열리는 '2011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올해로 81회째를 맞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될 크루즈 해치백은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크루즈 해치백은 한국을 포함, 전 세계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판매 신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GM의 기대작이다.
GM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크루즈 해치백을 비롯, 한국지엠이 내달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쉐보레 올란도, 아베오, 카마로 등을 쉐보레 브랜드의 핵심 차종으로 전시한다.
한국지엠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크루즈 해치백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고의 안전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준중형차 크루즈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쉐보레의 핵심 차종으로 전시된 크루즈 해치백, 아베오와 올란도는 한국지엠의 디자인과 개발 능력을 입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크루즈 해치백은 기존 모델과 같이 바디인·휠아웃(Body in·Wheels out) 디자인 컨셉으로 개발됐으며 휠 주변부를 볼륨감 있게 표현해 차체의 안정감이 돋보이는 점이 특색이다.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라인과 높게 디자인된 크롬 코팅 벨트라인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외부 스타일을 연출한다. 오목하게 들어간 숄더 라인과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이 측면 디자인은 스포츠 쿠페 스타일을 완성한다.
크롬이 가미된 대형 듀얼 베젤(Bezel) 헤드램프는 날렵하고 역동적인 외부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트렁크 도어에 장착된 리어 스포일러와 원형 테일 램프는 전체 디자인 컨셉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차량 색상과 동일한 컬러를 실내 전면부 및 도어 패널에 적용, 외부에서 내부로 흘러 들어오는 듯한 느낌으로 내외관 디자인의 완성도를 확보하는 한편 고급 내장재를 실내 곳곳에 적용해 준중형차의 품격을 높였다.
또한 400리터의 트렁크 용량과 뒷좌석 6:4 분할 폴딩 기능으로 공간 활용성과 화물 적재 능력을 극대화했다.
크루즈 해치백은 가솔린(1.6리터, 1.8리터) 엔진과 2.0리터급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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