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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의료천사들, 다문화가족 외국인 등 무료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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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지소 4층·정신보건센터 2층서 총 12개 진료과목 전문의 등 50여명 봉사인력 다문화·외국인 등 무료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 슈바이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송파구는 2·3월 26일 2차례에 걸쳐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외국인근로자 등 의료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진료의 날을 마련한다.

이날 진료는 거여동 보건지소 4층과 정신보건센터 2층에서 공동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후 무료진료활동을 벌였던 송파구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등 송파구의료봉사단(단장 서대원)과 민간 의료봉사단체인 선한봉사센터(이사장 박한성), 구청 보건소 관계 공무원이 다함께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이날 진료는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피부과 안과 정형외과 신경정신과 이비인후과 등 종합병원을 방불케 하는 무려 각 12개 진료과목별 전문의가 투입된다.

송파구 의료천사들, 다문화가족 외국인 등 무료 진료 서대원 송파구의료봉사단장이 외국인 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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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복부초음파, 엑스레이 촬영, 시력검사, 안저촬영,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등 검사도 진행된다.


시력보정이 필요한 대상자는 안경도 즉석에서 맞춰주고 계속적인 진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지원이 가능한 의료기관도 연계해준다.


이를 위해 다문화여성 9명도 통역요원으로 나선다.


30여명의 의료진을 비롯 약사, 송파구 안경사회, 질서유지 등 봉사요원 20여명 등 하루 총 50여명의 봉사인력이 참가한다.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외국인근로자 등이 밀집돼 있는 지역특성을 감안하면 적어도 2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원 송파구의료봉사단장은 “생활이 어렵다보니 의료혜택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의 외국인들을 위해 정확한 진단 위주의 의료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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