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5일 "2년 후에는 민주당이 우리나라를 책임지고 서민과 중산층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3년과 관련, "이명박 정부의 3년은 불안과 불신과 분열의 시대로 지나간 3년은 민주정부 앞으로 2년을 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시작된 불신과 불안이 구제역 파동, 물가 불안, 일자리 불안, 전월세 대란 등 끊임없는 민생불안으로 이어졌다"며 "또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한 대통령의 약속 파기, 4대강 사업 강행으로 국민 사이에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 이명박 정부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철학의 빈곤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가진자, 강한자 편에 서서 없는자, 약자를 오직 도구로 삼는 사회적 인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사람이 모든 정치의 기본이 되는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고 정의와 복지가 꽃피는 사회, 남북이 함께 가는 평화의 시대가 앞으로 2년을 준비해 열어나갈 새로운 사회의 그림"이라며 "마바라크 카다피의 몰락을 보면서 우리는 국민위에 서는 권력은 없다는 역사의 진실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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