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25일 "강원도를 반드시 지켜내 빼앗긴 것들을 되찾아 오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겠다"면서 4ㆍ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 보고자 한다. 이 땅의 정의와 진실을 구해 보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재보선은 단순히 지사직 한자리나 국회의원 몇 석을 새로 선출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 정치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원도를 통해서 우리나라 정치를 바로잡도록 해 보겠다"며 "국민을 그야말로 주인으로 모시는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권력이 더 이상 지배하고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실천해 보이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1956년 춘천 출생으로 춘천고와 강원대 영문과,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84년 MBC에 입사했다. 왕성한 노조활동으로 전국언론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후 2005년 노조위원장 출신의 첫 사장으로 임명된 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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