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당리 푸르지오' 2차, 1순위 4.9대1
대우건설 '당리 푸르지오' 2차, 1순위 4.9대1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 부산발 봄바람이 지속되고 있다.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발디딜 틈 없이 몰리는 것은 물론 그동안 실수요자가 외면했던 대형 아파트가 1순위에서 전평형이 마감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부산 당리 푸르지오 2차 아파트는 24일 실시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일반분양 160가구 모집에 787명이 접수,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102㎡가 87가구 공급에 465명이 청약, 5.34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큰 평형대인140㎡도 2.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총 542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366가구며 지난해 10월 1차 공급분 199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이번에 2차 분양분 167가구를 내놓은 것이다. 지난해 1차 공급한 '당리 푸르지오'는 100% 계약이 완료되면서 현재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2차 청약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기존 실수요자들이 선호했던 중소형 평형대가 아닌 대형평형대로 구성됐지만 1순위에서 전 평형이 마감됐다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전셋값 상승에 의한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탈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며 "부산 사하구에 그동안 대형 브랜드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부산에서 올해 첫 분양한 두산건설의 '명지 두산위브포세이돈'도 3순위에서 청약마감을 했다. 평균청약 경쟁률은 3.47대1, 최고 청약률은 70㎡가 1순위에서 8.1대1, 84㎡가 3순위에서 21.9대1로 순위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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