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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전쟁②]'가시나무새', 한혜진의 정통멜로는 어떤 색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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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전쟁②]'가시나무새', 한혜진의 정통멜로는 어떤 색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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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최근들어 트렌디 드라마와 스케일이 큰 대작 드라마가 쏟아지면서 안방극장에선 어느새 한국 드라마를 장악했던 정통멜로가 모습을 감췄다. 사람들은 사랑 때문에 '울고 짜는' 이야기 대신 자극적인 막장이나 달달한 연애 이야기, 이도 아니면 영화를 옮겨다 온 듯한 TV형 블록버스터에 열광했다.

하지만 '노란 손수건' '애정의 조건' '장밋빛 인생' 등 정통멜로의 대가 김종창 PD가 또 한 번 '정통멜로'를 대표 색깔로 들고 나왔다.


바로 '프레지던트' 후속으로 오는 3월 2일 첫 방송될 KBS2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다. 김종창 PD는 드라마에 대한 첫 일성으로 "실수하고 용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에 대해 상반된 선택을 한 두 여성의 성장통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나 방송사 모두 첫 방송 전까지 드라마에 대한 시시콜콜한 설명을 하지 않으며 궁금증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단역배우에서 출발해 최고 스타에 오르는 성공 스토리와 가족에 대해 상반된 선택을 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라는 짧고도 모호한 줄거리가 공개됐을 뿐이다.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멜로이긴 하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건 아니다. 품위와 진정성을 결합한 정통멜로를 표방하고 있다. 방송사 역시 김종창 PD의 내공에 강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며 한때 전성기를 달렸던 KBS 수목드라마 부활을 희망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는 '아이리스' '추노' '신데렐라언니' '제빵왕 김탁구'로 정상 가도를 달렸지만 '도망자 Plan.B' '프레지던트'에서 기세가 꺾여 1위 자리를 내줬다.


제작사 GNG프로덕션의 오성민 대표는 "'주몽' '대장금'만 한국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류 드라마로 성공한 작품은 대부분 정통멜로였다. 우리 드라마 역시 정통멜로의 장르로 새로운 한류를 이끌어 나가는 시발점 될 것이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가시나무새'는 서정은(한혜진 분)과 한유경(김민정 분)의 엇갈린 질투와 윤명자(차화연 분)와 모성을 둘러싸고 벌이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캐릭터 간의 감정선이 치밀하게 표현되는 가운데 서정은과 한유경, 두 여주인공이 출생의 비밀, 사랑하는 사람을 놓고 내내 팽팽한 감정의 줄다리기를 벌일 예정이다.


'제중원' 이후 1년 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혜진은 티없이 맑은 여자 서정은을, 김민정은 욕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팜므파탈 한유경을, 그리고 이들과 삼각 러브라인을 이룰 주상욱은 재벌가의 후계자로 손색없는 능력을 지녔지만 이를 포기하고 동대문에서 의류사업을 하는 청년사업가 이영조를 연기한다. 오는 3월2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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