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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이지아의 '팔색조' 변신, 가능했던 이유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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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이지아의 '팔색조' 변신, 가능했던 이유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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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지난 21일 종영한 SBS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은 여러가지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남겼다. 특히 이지아의 '팔색조' 연기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 내내 대역 없이 진행된 이지아의 액션 연기가 화제가 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촬영을 모두 마친 이지아의 소감은 어떨까.

◆이지아 맞아? '팔색조' 연기변신


이지아는 이번 드라마에서 과감히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전작들에서 주로 사고를 치는 천방지축 말괄량이 아가씨 역을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차분한 스페셜 에이전트였다.

"한재희는 남들이 잘못해놓은 거 수습하는 캐릭터잖아요. 냉철하고 이성적이면서도 가슴이 따뜻한 여자라서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죠. 촬영장에서는 장난도 많이 치고 웃기도 많이 웃는데 정작 촬영이 들어가면 웃을 수가 없었죠. 대사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생활 말투가 아니라서 목소리톤도 신경써야 했고 전문용어도 많이 나왔죠.


"마지막회에 재희가 죽는 장면에서 (최)시원이가 옆에서 통곡을 하는데 저도 눈물이 나는 거예요. 대사가 너무 슬프더라고요. 그런데 시체가 눈물을 보이면 안되잖아요. 시체 연기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가만히 있어야 하니까요."


'아테나' 이지아의 '팔색조' 변신, 가능했던 이유는?(인터뷰)


◆대역 없는 액션 연기가 포인트


이지아가 이번 '아테나'를 위해 준비한 액션 연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두달 내내 하루 4시간동안 액션스쿨에 살았다. 일요일에는 소속사 연습실에서 이불을 깔아놓고 그의 표현대로 "속이 울렁거릴 때까지" 액션 연습을 해, 소속사 직원들까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러니 극중 한재희는 대역없는, 주위 사람들 말대로 "기가 막힌" 액션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가녀린 여배우에게 액션 연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터. "샤워 가운을 입고 액션을 해야할 때는 정말 힘들더라고요. 가운만 입고 있으니 동작도 크게 못하는데다 신발을 안신고 있어서 미끄러지기도 하고. 오른쪽 다리에 멍이 많이 들었어요. 멍이 들어서 움직일 때 아픈 건 처음이었으니까요. 상대해주신 분도 고생을 많이 하셨고요."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 해외로케도 참여했지만 해외 촬영이라고 생각도 못할 정도였단다. "여기가 해외인지 모를 정도로 바쁜 스케줄이었어요. 음식도 안맞고 몸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졸리고 배고프니까 주위 환경에 눈에 안들어와요. 즐길 수가 없었죠.(웃음)"


'아테나' 이지아의 '팔색조' 변신, 가능했던 이유는?(인터뷰)


◆생애 첫 베드신 "창피해서 혼났죠"


이지아는 이번 드라마에서 생애 처음 베드신을 경험해보기도 했다. "처음에는 걱정도 됐는데 차승원 선배님이 워낙 재미있게 장난도 쳐주시고 해서 즐겁게 촬영했어요. 임팩트 있지 않았어요? 노출이 많이 심하지는 않았는데 화면 자체가 느낌있어 보였나봐요. 방송사 심의때문에 조금 잘라냈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이 베드신은 정우성과 수애의 베드신과 방송분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처음 한 베드신, 아니 키스신조차 저에게는 처음이라 조금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제가 저 같지가 않은거예요. 혼자 이불 뒤집어 쓰고 보면서 창피해서 혼났죠."


'아테나'를 마치고 이지아는 또 다른 변신을 꿈꾸고 있다. "천방지축 캐릭터를 많이 했으니 이제 청순한 이미지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정말 가슴 아픈 멜로도 한번 해보고 싶고요."


'태왕사신기', '베토벤바이러스', '스타일', '아테나' 등 이지아는 데뷔 후 줄곧 1년에 한 작품씩 출연해왔다. "사실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신기하게 그렇게 됐어요. 물론 많은 작품을 해보고 싶죠. 그래도 올해는 '아테나'를 끝냈으니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지 않겠어요." 데뷔 5년차 이제 연기의 참맛을 알아가는 배우의 의기 넘치는 말이었다.


'아테나' 이지아의 '팔색조' 변신, 가능했던 이유는?(인터뷰)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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