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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따른 주가 변동성 '매수 기회'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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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24일 튀니지에서 시작한 민주화 시위가 증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원유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시위 발생으로 인한 원유 생산 감소 가능성이 높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충분한 추가 생산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선진국이 과거 평균수준 대비 높은 원고 재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매수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고유가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 가능성이 높지않다는 판단이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그 이후로도 고유가가 오랜기간 지속되려면 구조적인 원유수급 문제가 발생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구조적 문제보다는 심리의 문제에 기인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가상승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만 주가 하락의 매도 보다는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올해 금리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끝나지 않은 금융위기로 인해 해외에서 끊임없는 악재들이 돌발할 수 있으며 국내 금이 상승요인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리스크 요인이 부각될 때마다 금리 상승을 제한하거나 상승폭을 돌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예단할 수 없지만 중동 민주화 시위 파장이 길어질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릴 수 있으며 일드커브는 플래트닝되는 방향을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동 시위가 진정되고 유가상승도 멈출 경우 금리상승에 다시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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