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24일 다음에 대해 자체 검색광고 강화가 견조하게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응 애널리스트는 "오버추어 네트워크 약화는 결과적으로 자체 검색광고 강화로 연결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NHN의 오버추어 네트워크 이탈로 인해 현재 다음 검색광고 매출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오버추어 네트워크의 클릭당 단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 1~2월 추세를 고려하면 이러한 우려는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자체 검색광고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NHN과 오버추어 네트워크의 결별로 인해 다음 자체 광고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현재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오버추어 네트워크 약화에 따른 다음 실적개선 둔화현상은 기우라고 말하며 올해 검색광고의 실적 개선세는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신사업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무료통화 기능을 추가로 선보인 마이피플의 경우 다운로드 횟수가 일평균 7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모바일메신저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진행할 소셜쇼핑 또한 기존 오프라인 상점들의 온라인 마케팅 포인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적인 주주환원정책 역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해석했다. 다음은 다음달 4일 이사회를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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