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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돌렸던 日 펀드, 신용강등에 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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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박지성 기자]그 동안 수익률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속을 썩였던 일본펀드가 올들어 수익률이 플러스를 보였으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3년 수익률이 -30%를 넘어섰다가 올 들어 일본 증시가 상승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중 상위권 성적으로 올리고 있는 일본펀드에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용등급 강등이 불가피하게 단기적 영향을 즐 것이라며 선진국 중에서 일본보다 미국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일본의 국가신용등급(Aa2)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날 "일본의 경제ㆍ재정정책이 재정적자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고 등급전망 하향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재정건전성 악화를 들어 지난달 27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일본펀드 가입자들은 일본 펀드의 수익률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현재 일본펀드의 평균수익률은 연초 이후 7.10%로 7.65%인 북미펀드에 이어 해외주식형중 2위 수익률을 기록중에 있다.


특히 일본펀드는 3년 수익률이 -31.37%로 러시아펀드에 이어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올 들어서의 수익률 회복은 최근 자금유입을 이끌 정도로 큰 효과를 나타냈다. 일본펀드는 지난 1년 동안 총 1275억원의 자금이 빠졌지만 최근 1주일새 88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인기를 회복하는 중이었다.


개별펀드의 경우 미래에셋재팬글로벌리딩펀드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10.02%로 가장 높았고 KB일본블루칩셀렉션펀드가 9.65%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신용등급 강등이 단기적인 영향은 주겠지만 선진국 펀드의 수익률 개선 추세를 바꿀 가능성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본펀드 보다는 수익성이 우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펀드를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시장에서 인식하고 있었던 문제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 한해는 선진국 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회복세는 미국 경제 회복의 연장선상에 있고, 일본펀드는 그간 부진이 심했기 때문에 억눌려진 가격이 반등하는 측면은 있지만 일본 내부의 모멘텀이 없는 상태로 일본보다는 미국을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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