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8일 걸려 아치교 거치 공사 완료
서울시 "단절된 양화대교 일직선으로"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단절된 다리로 시민 안전을 위협한 양화대교의 구조개선 공사가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공사를 재개한데 이어 23일은 그동안 단절돼 있던 마포에서 영등포 방향 양화대교를 직선으로 잇는 하류측 아치교를 거치한다.
하류측 아치교는 길이 112m, 폭 17~22.8m, 높이 21m의 규모로 1430톤의 강재와 24개의 크로스빔, 22개의 아치케이블로 구성돼 있다.
이번 아치교 거치는 16일부터 8일간 진행됐고 23일은 마지막으로 아치교를 기존 양화대교에 완전히 진입시켜 교각위에 내려 안착시키는 작업을 한다. 앞서 16일에서 20일까지는 아치교를 육상에서 레일로 수상부까지 옮기고 바지에 선적한 뒤 예인선으로 양화대교 앞까지 운반했다. 이후 21일부터 22일에는 바지위에 설치되어 있는 유압잭을 이용해 아치교를 양화대교 교각보다 75㎝만큼 높게 들어 올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아치교 거치에는 수상운반부터 정박, 교각 위 정밀안착 시까지 최첨단 GPS기술을 활용해 정밀하고 안전한 시공을 진행했다"며 "거치한 아치교로 차량통행을 할 수 있도록 아치케이블을 조정하고 중앙분리대 설치 및 포장의 후속작업을 시행한 후 5월 초부터 개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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