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남은 음식 싸주고 싸오기 운동’ 펼치는 청원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식품안전관리종합대책 마련…관내 음식점에 포장용 비닐팩 및 용기 배부, 안내문도 붙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청원지역 음식점에 가면 먹다가 남은 음식을 식당주인 눈치를 보지 않고 싸올 수 있다. 음식점에 따라선 손님이 싸달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준다.


오송에 KTX역이 생기고 보건 분야 관청들과 제약사 등이 몰려드는 청원지역의 외지인들은 이를 이채롭게 바라보고 있다.

이는 이종윤 청원군수를 비롯한 군 직원들이 지역음식점들을 돌며 ‘남은 음식 싸주고 싸오기’ 운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어서다.


청원군은 최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식품안전관리종합대책을 마련, 실천에 들어갔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의 주요 지표로 펼치는 ▲버리는 음식물 줄이기 ▲나쁜 식습관 개선 ▲음식문화개선 등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남은 음식 싸오기 홍보반’과 ‘소비자식품 위생감시반’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도 그런 배경이다.


청원군은 지역의 음식점에 포장용 비닐팩과 용기를 나눠주고 식당출입문에 ‘남은 음식 싸드리는 집’이란 안내문도 붙이도록 이끌고 있다. ‘남은 음식 싸주고 싸오기’ 운동을 활성화시키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동원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를 ‘식품안전관리 및 친환경 음식문화 조성의 해’로 정한 청원군은 식품제조?가공업체,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과 재래시장, 대형마트 등의 행정관리를 중점적으로 한다. 식품접객업소엔 영업장 청결유지,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등의 수칙을 지키도록 집중 지도한다.


청원군은 오는 6~10월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비상체계를 운영하고 집단급식소(218곳), 도시락제조업체(1곳), 대형음식점(80곳)의 합동위생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