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이동흥 동양텔레콤 대표이사는 경인전자와의 합병을 통해 올해 800억원 매출과 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2일 간담회를 갖고 "동양텔레콤과 경인전자의 합병으로 통신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경인전자의 해외 영업력과 노하우가 접목돼 매출처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분기 부터는 기존 동양텔레콤도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인전자가 개발한 애플 아이폰5 탑재를 목표로 하는 멤스 극소형 마이크도 공개했다. 경인전자는 아이폰3GS 까지 마이크를 공급했지만 아이폰4에서는 기술 변화로 채택돼지 못했다.
이 대표는 "경인전자가 개발한 멤스 마이크는 기존 미국 업체의 성능과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애플이 채택시 오는 9월 이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규로 추진한 LED용 메탈 PCB사업도 본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메탈PCB 라인을 완성한 상태로 LED TV 판매 확대와 LED 조명 시장 개화와 함께 올해 1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경인전자와 동양텔레콤 합병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한국카본에 대해서는 "PCB 사업등에서 협력관계가 가능하고 추가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양텔레콤은 오는 3월11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경인전자와의 합병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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