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이 동물복지개념을 적용해 생산한 계란을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햇빛과 바람이 그대로 드는 친환경 사육환경에서 자란 닭들이 낳은 안심 계란인 '동물복지 유정란(10개, 4900원)'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계란은 평당 18마리의 사육 기준을 적용해 기른 닭이 낳은 것으로, 항생제, 산란촉진제, 합성착색제를 전혀 쓰지 않았다. 또 산란일로부터 2일 이내의 원란만을 상품화해 냉장, 상온 등 두 가지 시스템으로 나누어 유통시킴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신선하다.
풀무원식품 계란사업부의 김좌근 매니저는 "동물의 행복한 사육환경을 보장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안전한 먹거리와 직결되는 사항으로 '동물복지 유정란'은 건강한 닭에서 건강한 계란이 나온다는 신념을 실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동물복지제도 캠페인과 세미나 등을 통해 '건강한 계란' 과 같은 안전한 먹거리와 동물복지개념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펀, 그동안 대다수 국내 축산농가들은 가축의 행복과 권리는 고려치 않은 공장형 밀실사육과 항생제 과다 남용 등으로 가축의 건강을 저해하고 가축 질병을 발병케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창궐, 사회적인 문제가 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축산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동물복지제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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