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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리스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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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B투자증권은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자금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특히 1월말 이후 MSCI Korea 기준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상향세가 정체되고, EPS수정비율은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하면서 실적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22일 "MSCI Korea의 12개월 forward PER이 여전히 10배를 상회하면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 치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외국인이 지난 달 7일 이후 3조50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에 지난 3일간 3462억원을 순매수하는 데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자금유출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이머징시장 전반적으로 확인된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1월말 이후 MSCI Korea 기준 2011년 순이익 전망치는 상향세가 정체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EPS수정비율은 동기간 동안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EPS추정치의 6개월 변화율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순이익 전망치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올해 조정국면이 이어지면서 MSCI 이머징지수의 12개월 forward PER은 역사적인 평균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한국은 코스피가 고점대비 5.2%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MSCI Korea의 12개월 forward PER은 여전히 10배를 상회하면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한국시장의 저밸류에이션 매력을 확인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치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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