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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신입사원, ‘첫 월급’ 받아 장학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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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공채 18기 신입사원 880명 1000만원 기탁
“기부문화 정착 통해 전통으로 이어갈 것”


STX그룹 신입사원, ‘첫 월급’ 받아 장학금 기부 (왼쪽부터) 노현경 ㈜STX 주임, 신상진 ㈜STX 상무, 곽호열 점촌고등학교 교장, 박건환 STX건설 주임이 지난 18일 경북 문경시 점촌고등학교에서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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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STX그룹 공채18기 신입사원이 기부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STX는 지난 18일 문경시 점촌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장학증서와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건환 주임(STX건설), 노현경 주임((주)STX) 등 그룹 공채18기 신입사원 대표 2명과 신상진 ㈜STX 상무, 곽호열 점촌고등학교 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은 점촌고등학교에서 자체 선발한 우수 장학생 5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STX그룹 신입사원 공채 18기 장학금’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장학금은 공채 18기 880명의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받은 첫 월급에서 1만원씩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연수기간 동안 신입사원들의 지도를 담당한 선배사원들도 정성을 보태 마련됐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STX는 신입사원들의 기부로 장학금이 조성된 만큼 신입사원들이 자발적으로 수혜 대상학교를 선정하도록 배려했으며, 신입사원들은 연수원이 위치한 문경시 지역사회에 공헌하자는 뜻을 모아 점촌고등학교를 선정했다. 점촌고등학교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자랑하는 공립고등학교이기도 하다.


신 상무는 “첫 월급을 받고 기부를 먼저 생각한 STX그룹 신입사원들이 자랑스럽다”며“18기 신입사원들의 기부 전통을 후배 기수들에게도 대물림 함으로써 신입사원들이 사회인으로서 의미 있는 첫발을 뗄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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