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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스타커플'이 많아지는 이유?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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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스타커플'이 많아지는 이유?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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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야구선수 류현진과 탤런트 홍수아의 열애설이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각 분야에서 좋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간의 만남이 새로운 관심꺼리를 만든 탓이다.

▲스포츠-연예스타 커플, 누구누구있나?

실제로 스포츠스타와 연예스타 커플은 연예인 커플 만큼이나 많다.
가수 임창정과 연기자 왕빛나의 연인도 모두 골퍼다. 또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셋째 아들 선풍 역을 연기하고 있는 한상진도 여자 농구선수와 결혼했고, 프로농구 선수 서장훈은 오정연 KBS아나운서와 결혼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만능 엔터테이너인 윤종신은 테니스 선수 전미라와 결혼했다. 지난 2007년 결혼한 축구스타 김남일과 김보민 KBS아나운서커플을 비롯 축구선수 정조국과 연기자 김성은, 축구선수 이호와 가수 양은지 등도 이제는 어엿한 가정을 만들어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국보급 농구선수' 이충희와 탤런트 최란 부부, 허정무감독과 왕년의 '인기 MC' 최미나 부부가 있기는 했지만 당시는 '희소성' 때문에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요즘은 이들간의 만남이 대세가 돼 새로운 결혼 트렌드까지 등장하고 있는 것.

▲스포츠-연예커플이 많아진 이유는?
이처럼 스포츠 스타와 연예 스타들간의 만남이 잦아진 이유는 '소통'과 '무리의식'으로 대변되는 요즘의 시대상과 무관치 않다. 일단 이들은 각 분야에서 스타로 군림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덕에 서로간에 '한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 분야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하는 상대에 대한 궁금증도 갖게된다. 이같은 '무리의식'이 '우리'라는 공감대를 낳았고, 서로를 인정하는 계기로까지 발전했다. 또 최근 다양해진 소통문화는 이들의 은밀한 만남을 가능케 했다. 특히 서로를 소개하는 만남의 장 또한 많아지면서 이들간의 '물밑만남'은 이전의 것들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스포츠-연예스타커플'이 많아지는 이유? 바로 이것!

한관계자는 "이제 스포츠와 연예를 별도로 생각하긴 힘들다. 이들은 서로를 충분히 이해한다. 그리고 존중한다. 그리고 관심도 매우 크다. 그러다보니 이들간의 만남도 매우 잦아졌다. 최근 남자 스포츠스타와 여자 연예스타의 만남이 많은 것은 건강함(스포츠)과 아름다움(연예)이 서로에게 통한 때문이다. 앞으로 이들의 만남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연예스타 짝짓기, 언제부터 활성화됐나?

이들간의 짝짓기가 어색하지 않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부터다.


이전까지만해도 '운동선수'는 '운동선수'라고만 생각했던 팬들이 운동선수들을 '스타'로 생각하면서 비롯 된 것. 당시 스포츠스타들은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기시작했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스포츠스타는 단연 '윙크보이' 이용대였다. 이용대는 가수 이승기를 닮았다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고, 언론들도 이용대를 많은 여자연기자들과의 관계도를 그려내며 짝을 맞추기위해 분투(?)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스포츠스타와 연예인 '판박이스타'로 역도의 이배영과 빅뱅의 태양을, 또 배드민턴 이현일과 영화배우 박해일 등을 거론하며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연예 스타들의 그것과 비교해 '스포테인먼트'라는 분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두 분야의 스타급 선수들이 함께 엮임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네티즌이나 언론도 이를 함께 공유하며 화제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이용대는 '윙크보이'라는 별명 때문에 가수 윙크가 태능선수촌까지 방문해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좋은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같이 편안해진 이들간의 관계는 오늘날 스포츠스타와 연예스타간의 결혼으로 이어졌다.


'스포츠-연예스타커플'이 많아지는 이유? 바로 이것!

▲결과는 각 브랜드간 상승효과!
이들의 만남을 스포테인먼트적 관점에서 풀어본다면 각자 브랜드간의 '상승효과', 즉 '윈-윈'(Win-Win)효과로 풀어볼 수 있다. 물론 개인간의 결혼 등 대소사를 마케팅 관점으로 푼다는 것이 몰인정해 보이기도 하지만, 해당 분야를 놓고 볼 때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스포츠스타들의 입장에서는 전혀 다른 색깔의 팬들을 자신과 연결시킴으로써 가치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딱딱하고 경직된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다. 연예스타들의 입장에서도 스포츠스타들과의 멋진 인연이 기존의 가볍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보다 진지하고 무게있는 이미지로 변신해 감으로써 엄청난 이미지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스타나 연예스타 모두가 서로간에 '전달자 브랜드효과' 즉 '브랜드 전이효과'를 일으키면서, 눈에 보이지않는 엄청난 이미지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전달자 브랜드효과'란 전달자가 유명할 경우 그의 브랜드를 활용해 자신을 띄운다는 아주 간단한 논리다. '삼성과 애니콜'에 빗댄다면 삼성이 '브랜드 전달자'가 돼 애니콜이란 제품을 일류상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어쨌든 이들간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결혼은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요즘 일반인들에겐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앞으로도 이같은 뉴스는 더욱 더 많이 쏟아질 것 같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인기를 확보한 이들간의 조합이 더욱 좋은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것 같다. 그래서 팬들은 즐겁고, 기쁘기만 하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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