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지금은 정말 친한 오누이 사이다. 하지만.."
프로야구 한화 에이스 류현진과 열애설에 휩싸인 '홍드로' 홍수아가 "아직은 친남매 같은 친구사이"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핑크빛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류현진 역시 홍수아에 대한 호감을 스스럼없이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과 홍수아는 지난해 12월 김태균-김석류 결혼식 때 함께 축가를 부르면서 한차례 열애설이 터진 뒤 21일 두번째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엔 하트모양 커플티를 입고 축가 연습을 하는 사진을 류현진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리면서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양측은 이를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2개월 뒤 두번째 열애설에선 핑크빛 무드가 감지된다. '연인 사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아직은.."이라는 말로 부인하면서 "서로 호감이 있다"는 말로 발전 가능성을 열어둔 것.
홍수아는 21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열애설 기사가 나온 걸 몰랐다"고 당황해 하면서도 "현진이와는 너무나 친한 사이다. 정말 친남매같은 스스럼없는 사이다. 단둘이 만난 적도 없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홍수아는 "그런데 주변에서 다들 좋은 만남을 가지라고 부추기고 있다.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건 맞다"고 말했다.
홍수아는 "사귀는 거 절대 아니다. 단둘이 만난 적도 한번도 없는데 연인 사이라고 할 수 있나. 하지만 정말 정말 친한 건 맞다"며 "친하니까 전화로 자주 안부를 묻는다. 어제도 전화 통화를 했다. 내용은 별 거 없고 그냥 친한 친구 사이에서 할 수 있는 대화들이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홍수아를 '마누라'라고 지칭했다는 데 대해선 "현진이가 장난을 많이 친다. 아기같다. 그래서 한 번 술에 취했을 때 야구 선수들이 있는 자리에서 장난으로 나를 '마누라'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고 듣긴 했다"며 웃었다.
홍수아는 "주변에서도 하도 사귀라고 부추기고 몰아가는 분위기다"고 웃으며 "아직은 정말 친한 친구이자 남매같은 사이인데..잘 모르겠다. 서로 호감이 있는 건 맞다. 그냥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현진 측도 "김태균 결혼식 때 함께 축가를 부른 뒤로 부쩍 친해졌다. 전지훈련 전 몇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 홍수아가 워낙 붙임성이 좋아 낯가림이 심한 류현진이 편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연인관계는 부인했지만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과연 류현진-홍수아가 또다른 스포츠-연예인 빅스타 커플에 합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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