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NH투자증권은 21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신규 상장된 스몰캡이란 관점에서 보면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배팅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문현식 애널리스트는 "실적추정에 반영되지 않은 로터리 타겟의 디스플레이 라인 적용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나노신소재는 금속 나노소재 업체로 주력제품은 디스플레이와 박막 태양전지의 투명전극 형성에 사용되는 투명전도성산화물(TCO) 타겟이다.
전세계 TCO타겟의 연간 사용량은 현재 1300톤 규모로 전방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2013년까지 CAGR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나노신소재의 지난 해 TCO타겟 매출은 200억원 규모이며, 이중 80%가 박막 태양전지용으로 대부분 미주 쪽으로 수출되고 있다며 로터리 타겟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판상(Planar)이던 TCO 타겟을 원통형으로 만든 제품으로 공정효율이 높아 기존 판상제품 대비 2~2.5배 가량 긴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박막 태양전지 라인에서는 이미 사용되고 있으나 스퍼터 장비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디스플레이 라인에서는 아직 적용 예가 없고, 향후 투자될 신규라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NH증권은 로터리 타겟은 디스플레이용 스퍼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AKT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인제품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국내외 LCD와 AMOLED업체에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이 신규 디스플레이 라인에 적용될 경우 스퍼터 1대당 연간 1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회사의 매출 규모가 몇 배는 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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