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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하 자율과 타율 사이]“우리가 고단할수록 상품값이 낮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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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MD 2인이 말하는 ‘상품혁명’

[가격인하 자율과 타율 사이]“우리가 고단할수록 상품값이 낮아지죠” 채소 MD 하인식 대리(왼쪽), 조리식품 MD 김상현 대리.[사진 : 이코노믹리뷰 송원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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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품질+가겨’ 발품의 결과물

롯데마트의 상품혁명의 성과 뒤엔 MD(Merchandiser, 상품기획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큰 두부’를 기획한 채소 MD 하인식 대리(채소곡물팀)와 ‘베이징덕’의 성공주역 조리식품 MD 김상현 대리(신선식품부문 조리식품팀)로부터 ‘롯데마트의 상품혁명’에 대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롯데마트가 소비자 이익 극대화를 위해 ‘통 큰’ 상품혁명을 시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MD들의 역할도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하인식 대리(이하 하): MD들의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는 기획력과 발로 뛰는 노력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지난해 여름 시세 상승으로 인해 말레이시아산 새우의 산지 직송이 어려워지자, 담당 MD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날아가 현지 새우를 공수해 오기도 했습니다. 롯데마트 MD들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이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든 ‘발품’을 팔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김상현 대리(이하 김): ‘베이징덕’은 중국 현지 업체와의 사전 계약, 대량 생산, 직거래 등을 통해 고급요리의 품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또 롯데마트 MD들은 소비자에게 보다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시마다 수시로 협업부서 실무자들과 미팅이나 아이디어 회의를 합니다. 이를 통한 빠른 의사결정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상품 개발의 숨겨진 ‘힘’이라고 할 수 있죠.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값싸게 공급하기 위한 제품 기획이나 업체 선정에 있어서의 각자의 노하우도 있을 텐데요.


하: 저는 상품을 기획할 때 품질과 가격의 조화에 주안점을 둡니다. 공급업체의 신뢰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입니다. 일정 품질의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야 하기에 시설투자까지 눈여겨보고 있죠. 과거처럼 납품업체들이 그저 ‘MD’들에게 잘 보이는 식이 통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제대로 품질을 갖춘 상품만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소비자들이 보다 값싸고 좋은 품질을 선택하기 위한 팁을 조언해주신다면요.
김: 최근엔 SNS,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성화로 상품에 대한 정보교류와 합리적 소비에 대한 공론화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을 선택할 때 절대적인 상품가치인 ‘가격’보다는 품질이나 기호 등 상대적 가치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지요. 그 핵심은 ‘차별화’입니다.


대형마트엔 매장마다 ‘자랑스럽게’ 내놓은 주력 상품들이 있습니다. 주로 전단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해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매주 목요일 업데이트되는 마트 전단의 1면 상품에 주목하시면 됩니다. 신문 1면에 주요 기사가 실리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까요.


하: 농산물의 경우, 제철 상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제철 채소가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나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정 상품 위주로 고르거나 오래 두면 쉽게 무를 수 있는 상추 같은 채소는 마트가 오픈하자마자 가서 사는 것이 보다 신선한 상품을 고르는 요령이죠.


이코노믹 리뷰 전민정 기자 puri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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