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 "EU 본회의에서 비준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2월 국회 중에 비준을 요구할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선대책 후비준'의 정책을 갖고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구제역으로 낙농가와 양돈가는 제1폭탄을 맞았는데, 만일 한-EU FTA가 비준된다고 하면 낙농가와 양돈가는 제2의폭탄을 맞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2월 국회의 짧은 기간에 구제역이라는 제1폭탄을 맞은 낙농가와 양돈가에 제2폭탄인 한-EU FTA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서 서로 협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2월 중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심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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