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등어·오징어값 뛰니 명태·굴이 오히려 싸네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고등어와 오징어 값이 뛰면서 명태와 굴이 인기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일부 생선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과 반대로 이들 수산물은 공급량이 줄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18일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 일주일간 수산물 매출을 조사한 결과, 명태는 작년에 비해 26.2%나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오징어 매출은 5.4% 가량 줄었다. 굴도 매출이 3.5% 가량 줄었지만 지난해 이 기간에 설 명절(13~15일)임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하락세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등어는 13% 가량 매출이 신장했지만 저렴하게 해외에서 들여온 노르웨이 고등어가 매출을 이끌었다"며 "국내산에 경우 대폭 가격이 올라 수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냉동 명태 가격은 1kg에 2304원으로 작년 같은달 평균가격인 3197원에 비해 27.9% 가량 저렴했다. 최근 일주일 평균가격도 2380원으로 큰 변동없이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명태값이 싸진 이유는 풍년에 가까울 정도로 공급 물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명태는 대부분 국내 원양어선이 포획하거나 러시아, 일본 등에서 수입해오는데 작년의 경우 평년 대비 물량이 35% 가량 많았다. 여기에 최근 정부 비축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유통업체들도 동태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23일까지 러시아산 동태를 마리당 1000원에 판매한다.


굴도 지난 16일 도매 가격이 1kg에 9600원으로 한달전 거래 가격인 9925원에 비해 약 300원 가량 떨어졌다. 특히 설 명절 이후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어든 반면 생산 물량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한동안 낮은 가격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이와 반대로 국내산 고등어와 오징어, 갈치 등은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고등어는 지난달 마리당 4000원대에 오른 이후 지난 16일까지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0원 가량 비싼 가격이다.


오징어와 갈치 역시 각각 1kg에 4940원, 1만6700원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