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8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기업 설비투자 증가 추세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세아베스틸 주력 제품인 특수강 봉강 수요에서 산업기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라며 "국내 기계산업은 기업들의 설비 투자와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시장 확대를 계기로 지속적인 호황 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봉강 판매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수강봉강 판매량은 올해 1월~2월 누적 기준 약 32만톤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8% 이상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또한 지난해 40% 성장한 국내 특수강 시장은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는 자동차 업종이 특수강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고 올해는 기계 업종 설비투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특수강 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2년에는 대형 단조 사업부에서도 손익분기 정도의 수익을 낼 것이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추세는 장기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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