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키움증권은 18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했다. 1분기말부터 업황이 급격히 호전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홍정모 애널리스트는 "국내 반도체 산업이 낸드플레시에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로 확대되고 있는 산업구조적 변화와 Fab-lite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선호로 야기되고 있는 후공정 외주확대 기조가 지속되면서 국내 후공정 외주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업종 최대 수혜 업체 중 하나로 꼽고 있는 하나마이크론의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PER 6.9배 수준으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따.
키움증권은 전일 발표된 하나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DRAM 업황 하강 영향으로 매출액은 632억원 분기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6억원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은 DRAM 경기 하강폭에 비하면 선방한 실적이라 판단하고 MCP와 비메모리 반도체패키지 매출이 각각 17%ㆍ11% 증가했다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1분기 말부터 BOC 물량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가운데 MCP와 비메모리 패키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1분기초는 지난 4분기말과 비슷한 상황이었으나 1분중반부터 BOC 외주 물량 회복으로 가동률이 재차 상승하고 있고, 1분기 말에는 완전 가동상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핵심 성장축으로 꼽고 있는 MCP, 낸드플레시,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지 외주 물량은 1분기부터 급격히 증가하면서 2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분기비 4%, 전년동기 21% 증가한 658억원, 영업이익은 22%, 20% 증가한 6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