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고부가가치 패키징 비중 증가의 긍정적 효과에 주목해야한다면서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변한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올해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및 고부가가치 패키징 비중 확대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내 메모리 패키징 아웃소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의 제 3공장 신축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규 생산설비 총 규모는 기존의 약 45% 수준이다.
변 연구원은 "특히 생산 능력 확대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패키징의 비중이 대폭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돼 하나마이크론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이라면서 "대부분 범용 보드온칩(BOC) 타입의 패키징에 국한되어 온 국내 패키징 아웃소싱 시장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출현에 따라 점차 고집적화된 다층 구조 및 복합 구조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4분기 매출액 630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8.9% 61.7%씩 증가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이 직전 분기 15.5%에서 4분기 8.5%로 하락해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이는 연말 성과급 지급, 부진 재고 처리 등 일회성 비용 처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2649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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