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시12분 현재 전날보다 3.0원 내린 1117.2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 하락 여파로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은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14원대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상승 출발한 증시가 반락,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낙폭을 확대하면서 1110원대 후반까지 올랐다. 아울러 저점 인식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증시가 하락하면서 환율이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증시 외국인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실제 나오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경계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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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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