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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장애인기업 제대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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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정부가 장애인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17일 ‘제1회 장애인기업 활동 촉진 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애인기업 종합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기청은 취약 계층인 장애인이 활발히 사회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성공 창업기업 1600개, 우수 장애인기업 1만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장애인 등록인구가 249만명에 달하는 등 장애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이에 맞춰 장애인의 일자리 욕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우선 정부는 향후 5년간 예비창업자 4500명에게 아이템 개발, 컨설팅, 자금 등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해 1500개 성공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특히 청년 장애인을 중심으로 정밀전자, IT, 디자인 등 기술형 창업을 중점 지원해 100개 이상 성공 창업기업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또 경영여건이 열악한 장애인기업을 선정, 매년 2000개씩 1만개 기업을 지원한다. CEO혁신교육, 전문경영 상담, 대기업과의 자매결연 등을 추진해 경영혁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간 경쟁입찰 시 가점을 확대해 우대하기도 한다.


장애인기업의 혁신을 이끌어갈 선도기업 100개도 육성한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경영분석, 성장코칭, 홍보관리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올해는 10개 기업이 대상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3만5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며 “많은 장애인들의 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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