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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변화 대처 잘했지만 수익 하향 '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IBK투자증권은 17일 KT의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수익 예상치를 내린 데 따른 결과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통신요금에 대한 논란은 수익과 주가에 부정적이지만, 통신 3사 모두에 해당되는 것으로 기존 통신과의 융합, B2B 시장확대 등 영업환경의 변화는 지속되며, KT가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신업체의 진정한 성장은 탈통신에서 찾을 수 있는데, 금융결제시장에 진출하는 등 변화를 추진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수익 예상 하향을 고려해 목표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IBK증권은 KT가 전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면서 스마트폰 시대의 개화를 주도했고, 이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1위 사업자
만큼의 위상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가입자는 27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중 17%를 차지, 가장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은 데이터 트래픽을 증가시키는데, 잘 갖춰진 유선망으로 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IBK증권은 또 아이폰 도입이 긍정적이나, 높은 의존도는 부담될 수 있는데, 의존도를 60%까지 낮춘 것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성장의 한 축인 B2B 영업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KT에게 유선전화는 중요하지만, 모바일 인터넷시대에 경쟁력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변화에 소극적이던 KT가 인터넷전화에 적극 대처함에 따라 유선전화의 감소세가 약해졌고, 이탈 가입자중 일부를 인터넷전화로 흡수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유선의 약세는 어쩔 수 없으나, 감소를 최소화하고, 무선사업이 커버해주고 있어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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