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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주다가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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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4분기 영업익 감소

장학금 주다가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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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메가스터디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거둔 가운데 학원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이 실적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이 시선을 끈다.


메가스터디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99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7% 늘어난 510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80.17% 감소한 18억87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메가스터디측은 순이익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학원 재원생에게 지급 예정인 장학금 규모의 추계액 증가를 꼽았다. 메가스터디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재수 정규반의 혁신 모델인 '메가스터디 팀플' 제도를 도입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00% 출석률, 성적 향상 그리고 목표대학 합격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한 학생에게 최소 4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당초 메가스터디측은 학생들에게 지급할 장학금 총액을 30억원 정도로 잡았으나 그 액수가 60억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실적에는 악재로 작용했지만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는 지대한 공헌을 했다. 메가스터디에 따르면 지난해 메가스터디 학원생 4200명 중 81.5%가 고3이었던 전년에 비해 성적이 향상됐다. 언어ㆍ수리ㆍ외국어의 100분위 환산점수로 평균 31.5점이 올랐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비용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무는 "팀플을 통해 메가스터디는 성적이 올라가는 학원, 결과가 달라지는 학원이라는 이미지를 정착시킬 수 있고 그런 이미지라면 더 많은 학생들이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고등 온라인의 성장성 회복을 통해 올해는 영업이익률 34%를 목표로 잡았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30억원과 963억원으로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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