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업체와 양해각서 체결해 일용직근로자 채용 늘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청이 발주하는 관급공사 일용근로자를 지역내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채용하게 한다.
사업 대상은 구에서 발주하는 1억원 이상의 건축 토목 전기 하수 녹지 분야 공사다.
1억원 미만이라도 일용근로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관급공사도 해당된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공사 도급업체와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다.
양해각서 체결 후에는 일용근로자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새벽인력시장 과 취업개발센터 등록자, 유무료 직업소개소 현황을 도급업체에 제공한다.
효율적인 사업시행을 위해 구청의 공사감독 시 수시로 구민 고용 여부를 확인하고 고용실적이 우수한 업체에는 감사패도 수여할 계획이다.
도급자가 전문공사업면허 소지자와 하도급계약을 체결할 경우에도 구에 등록된 전문공사업면허 소지자와 우선 계약토록 안내한다.
구로구 민홍기 건축과장은 “관급 공사장 구민일자리 제공사업이 근로자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관급공사장 구민일자리 제공사업’이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 건축공사장에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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