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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카라 해체는 불가피..일본에도 있을 곳 없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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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카라 해체는 불가피..일본에도 있을 곳 없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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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카라 해체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럴 경우 일본에도 있을 곳은 없을 것이다."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걸그룹 카라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일본 스포니치는 16일 "카라의 공중분해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카라의 일본 쪽 관계자 역시 카라가 일본에서 있을 곳은 없다고 했다"며 뼈아픈 일침을 놓았다.

카라가 최근 '카라현상'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탄생시킬 만큼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의 비관적 전망은 이번 소송이 얼마나 그룹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는 지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그룹 내 멤버 개개인의 인기보다는 전체의 이미지와 화합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게 여기는 만큼 이번 갈등과 분열 사태는 한참 상승세 중인 카라의 인기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됐다. "일본에도 있을 곳이 없다"는 것은 그런 분위기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일본에서 활동은 그대로 지속한다"는 카라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카라의 일본 내 인기 레이스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지난달 19일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카라 멤버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은 1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DSP미디어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이들은 소장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음원판매수익이 4억1000만원인데 이때 든 활동비가 3억9000여만원이라 밝혔다. 활동비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며 "당시 '루팡'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음에도 DSP는 6개월 동안 1인당 86만원만을 지급했다. 매달 14만원을 지급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산케이스포츠와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카라를 '1만엔 그룹'이라 칭하며 "카라의 분열소동에 다시 불이 붙었다. 다시 해체 위기를 맞았다"며 비상한 관심을 쏟았다.


그러나 TV도쿄는 "카라 소속사로부터 '우라카라' 촬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촬영은 전체 12화 가운데 7화(오는 25일 방송분)까지 마쳤고 크랭크업까지 2~3회 정도 더 일본을 방문해 촬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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