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동부증권은 16일 다음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면서 목표주가 9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응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다음이 매출액 1010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36.3%, 73.1%씩 성장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검색광고 매출은 성수기 효과와 자체 검색광고 상품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496억원을 기록했으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연말 성수기효과, 단가인상영향, 매체선호도 상승으로 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에서는 공중파TV를 비롯한 다수 매체 마케팅집행으로 인해 마케팅비용이 85억원을,, 신규 인력채용과 연말 상여지급으로 인한 인건비로 175억원을 사용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다음은 매출액 4216억원, 영업이익 121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광고의 경우 지난분기 단가 인상으로 인한 효과가 올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고, 모바일서비스 및 광고사업, SNS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는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 또한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NHN과 오버추어 결별에 따른 클릭당 단가(CPC) 인하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대행사 프로모션 및 자체 상품 강화와 같은 전략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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