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가 청소년들의 갈등을 세세하게 그리며 젊은 층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
15일 전파를 탄 ‘드림하이’에서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기린예고 학생들의 도전기를 흥미진진하게 연출했다. 주요 인물들은 모두 새로운 갈등에 부딪힌다.
그 시작은 송삼동(김수현 분)이었다. 쇼케이스 무대에서 청각장애의 일종인 이명에 맞닿는다. 이내 음정 불안을 노출한 그는 고혜미(배수지 분)의 도움으로 겨우 위기를 넘긴다. 미리 준비한 사인을 발견해 안정된 음을 되찾는다. 송삼동은 공연 뒤 고마움과 슬픔에 뒤섞여 눈물을 쏟는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소리굽쇠를 이용, 이명에 정면 도전한다.
진국은 폭행 혐의에 휩싸인다. 윤백희(함은정 분)을 도와주려다 저지른 실수.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바로 그를 추궁한다. “아무 이유 없이 사람 해할 놈이 아니란 거 알아”라며 “말해. 뭘 감추는 거냐”고 대답을 부추긴다. 하지만 진국은 끝내 입을 열지 않는다. 송삼동은 이런 그가 꿈을 잃을까 일부러 승부욕을 자극한다. 선의의 경쟁 예고는 향후 위기를 극복하는 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필숙(이지은 분)과 제이슨(장우영 분)은 같은 갈등에 고민했다. 서로를 향한 질투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각자 애정을 확인하며 러브라인을 구축해갔다.
한편 이날 방송분서 윤백희는 고혜미에게 진국의 폭행 원인을 고백, 향후 새로운 관계 형성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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