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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월 결산법인 실적우수...보험업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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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유가증권시장에 등록된 3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쾌조를 보인 가운데 보험업의 실적이 증가가 두드러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분석 대상 49개사의 누적 3분기(2010년 4월1일~2010년 12월31일) 실적은 전년 동기(2009년 3분기)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4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93조6266억원, 영업이익은 4조460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8%와 7.1%의 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은 4조629억원으로 14.4% 증가했다. 전체 기업에서 금융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액의 약 98%, 순이익의 96%이다.


금융업 중에는 보험업의 실적호전이 눈에 띈다. 보험업은 보험영업의 호조 등에 따라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0.3%, 28.7% 증가했다. 거래소는 “저축성보험 등의 판매호조로 생명보험회사의 순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제약업종을 포함한 제조업 13사의 매출과 순이익도 대폭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46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상승했고, 순이익도 1673억원으로 27.0% 증가했다.


반면 증권업종은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라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14%에 그쳤다. 순이익은 5.19%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결산법인 중에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인 기업은 한화증권(219.2%)이었고, 순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은 일양약품(378.9%)이었다.


이밖에 6월 결산법인 분석 대상 10개사의 반기(2010년 7월1일~2010년 12월31일) 실적은 매출액 1조 2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순손실 399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9월 결산법인 분석 대상 4개사는 매출액 1597억원, 순이익 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 3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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