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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농특산물로 잠비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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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동정미소, 투카타니社와 수출 증대 협약…이달 중 충남도 쌀 수출업체, 농민 등 보내

당진군, 농특산물로 잠비아 시장 공략 당진군, 온동정미소, 아프리카 잠비아 투카타니社의 업무협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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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당진군이 쌀 등 우리의 농특산물로 아프리카 잠비아시장을 파고든다.

15일 당진군에 따르면 아프리카인들은 쌀을 주식으로 하지 않으나 최근 음식문화 변화로 상류층부터 쌀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 잠비아로 당진 쌀을 비롯한 농특산물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당진군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온동정미소(대표 최현필), 아프리카 잠비아 투카타니社(Twikatane Ltd.)와 ‘수출증대 협약식’을 맺었다.

당진군은 잠비아가 우리 쌀을 비롯한 외국쌀에 25%의 관세를 물리고 있어 협약을 계기로 충남도와 이를 낮추는데 힘쓸 예정이다.


방한한 루돌프 화버 투카타니社 대표와 밀링고 대주교도 당진 쌀 수입과 잠비아의 쌀 관세감면 등에 힘을 보태기로 하고 당진군과 손잡았다.


당진군과 잠비아 교류는 200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때 잠비아의 밀링고 대주교가 당진군을 찾아 교류·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듬해 7월 당진군 고대면 당진포리 온동정미소가 당진 쌀 20t을 잠비아에 처음 수출했다.


또 지난해 10월 잠비아 족장의회 최고서기관인 데이빗 등 9명이 당진군에 와서 두 도시의 농업분야 교류 등을 협의했다. 양쪽은 특히 이달부터 매월 당진 쌀 18t(한해 200t)을 수출키로 계약했다.


당진군은 이달 하순 충남도 쌀 수출업체, 농민, 구리광산 개발 희망업체 등 12명(민간단체 11명, 충남도 관계자 1명)을 잠비아로 보내 시장조사에 나선다. 이어 8월 중엔 잠비아 현지에서 충남 쌀 마케팅도 펼친다.


당진군 관계자는 “잠비아엔 인도산 쌀이 주로 수입되고 있으나 가격 면에서 우리 쌀이 경쟁력이 있다”면서 “잠비아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수출 늘리기에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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