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이제는 펀더멘탈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국내 부문의 턴어라운드와 중국에서의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PER 12.6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긴축 우려가 주가의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지난 4분기 및 1~2월 실적에서 확인되듯 펀더멘탈 개선 추세는 변화가 없는 상황이어서 현 상황이 투자 적기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베이직하우스 4분기 실적이 국내 및 중국 모두 예상치를 충족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부문은 그동안 매출 및 손익 모두 기대치를 하회해왔지만 4분기에는 소비경기 회복세와 한파에 따른 매출 신장이 손익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부문 역시 지난 11월 일시적으로 매출신장세가 주춤했지만 12월 이후 다시 호조세로 돌아섰으며 유통망 역시 4분기에만 80개 이상 늘어나면서 중국에서의 브랜드가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간접적으로 확인시켜 줬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역시 1~2월 국내 부문의 매출신장세가 2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중국 역시 80%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올 1분기 및 올해 전반에 걸친 실적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베이직하우스의 매출증가율은 38.2%, 순이익증가율은 5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도 기록했던 증가율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기저가 커졌음에도 외형 및 손익 성장이 모두 만족스런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
대신증권은 올해도 매출신장률 50%, 순이익증가율 34% 수준을 달성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중국에서의 베이직하우스 브랜드위상이 변화될 만한 요인이 없어 현재와 같은 성장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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