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간부 승진 인사에서 행정직 우대 관행 깨...여성 20% 배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중간 간부급 인사에서 기존의 관행을 깨고 기술직·여성 우대 인사를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영길 시장 취임 후 능력 위주·성과보상·여성배려 인사 원칙을 실질적으로 적용한 사실상의 첫 번째 인사였다.
시는 지난 1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상반기 정기 인사에 앞서 승진자를 결정했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술직과 여성의 대거 발탁이다.
4급 서기관 승진자 27명 중 행정직은 12명 뿐이었고, 나머지 15명은 기술직 등 기타 직이었다.
5급 사무관 승진자 중에서도 총 33명 중 행정직은 11명 뿐이었고 나머지 22명이 기술직 등 기타 직이었다.
시 최초로 임춘배 경기지원과 운전장이 기능직 5급으로 승진하는 등 기술직 우대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 승진 의결자 중 27명이 여성으로 전체의 20%를 여성에 안배했다.
윤관석 시 대변인은 "능력중심 적재적소 배치, 탁월한 성과에 대한 보상, 여성인력 적극 활용의 3원칙을 이번 인사의 기본 방침으로 정해 승진 인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