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에스엠에 대해 신한류를 타고 성장과 수익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해외 로열티 매출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면서 "보아, 동방신기 등이 일본에서 크게 성공했으며, 이런 신한류에 힘입어 소녀시대 등 동사의 수익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해외 로열티 매출이 동방신기에만 편중되어 있었는데 소녀시대의 성공적인 데뷔, 동방신기의 건재함, 샤이니 데뷔 예정 등으로 인해 올해부터는 3개 그룹으로 매출이 확대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설명이다.
체계화된 시스템이 실적의 지속성을 유지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소속 가수 브랜드 가치와 에스엠의 기획력이 맞물리는 체계화된 시스템이 점차 정착되면서 동사의 실적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중 신인 남성 아이돌그룹의 데뷔가 예정되어 있어서 수익 포트폴리오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종편사업자 증가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종편 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에스엠과 같은 체계화된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업체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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