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성홀딩스, 실적 개선에 초점 '매수' <한국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신성홀딩스에 대해 부진한 1분기보다 이후의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강문성 애널리스트는 "2월 들어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솔라셀 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웨이퍼 가격과의 스프레드 추이가 중요하지만 일부 업체들의 BEP 수준에 육박할 정도 축소됐기 때문에 재차 확대될 여지가 크다"며 "늦어도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실적 부진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스팟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섰고 이후에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1분기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오히려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증권은 또한 관계회사(3Q분기보고서 기준 20.2%)인 한국실리콘의 가치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이어왔던 오성엘에스티와 달리 신성홀딩스의 주가가 부진한 것은 이미 업황 악화를 상당부문 반영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지난 해12월부터 하락한 솔라셀 가격은 2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예상과 달리 솔라셀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떨어지면서 원가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일부 셀 업체들의 경우 현재 가격이 BEP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신성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2월부터 셀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대 수요국인 독일의 FIT 제도 변경 등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분기가 최성수기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반등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밸류체인 내의 구조적 입지 약화 가능성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3개월 사이 태양광 관련 제품 가격들이 상승할 때 솔라셀 가격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적었고, 하락할 때에는 오히려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에 태양광 밸류체인 내에서 셀 업체들의 입지가 약화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하겠지만 업스트림 업체들의 증설효과가 나타나는 하반기까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오히려 셀 업체들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