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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민주당 공짜 복지는 역사에 죄 짓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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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민주당의 공짜 복지처럼 국민이 가진 불안 심리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드는 '표' 매수 행위는 역사에 죄를 짓는 일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블로그(blog.naver.com/ohsehoon4u)를 통해 무상급식, 무상의료 등 민주당의 복지정책을 다시한번 비판하면서 "정치권의 농간과 정권의 교체에도 끄떡없이 깨어있는 시민들의 통찰력과 사회 시스템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기상이변과 인구대국의 식량수요 폭증,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국제 투기 세력의 농간을 감안하면 농산물 가격 급등은 장기적 추세로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확실하다"며 "향후 10년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불안의 시대'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우려했다.


또 "우리나라는 곡물 자급률이 26.7%에 불과해 식량수급 불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뛰는 물가 따라잡기에 급급한 것은 큰 맥락을 놓치는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10년 뒤를 대비하는 국가전략을 논의해야 할 때로 나랏돈으로 살포하는 현금을 손에 쥐고 기뻐하기 보다는 다음 세대의 이익을 위한 생산적 투자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선배 세대들이 결행했던 생산적 투자의 은혜를 누리고 있는 30·40대 여러분의 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잣집 아이들 공짜 점심에 만족할 게 아니라 10년 후, 20년 후, 100년 후 우리 민족 전체의 먹을거리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무차별적 전면무상급식은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문소정 기자 moon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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