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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폴리실리콘, 中 태양광시장 진출 경쟁력 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국 태양광 시장이 변화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은 강점을 가진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경쟁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3일 ‘떠오르는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 찾아보는 기회’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태양광 시장의 변화는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금까지 태양광 산업은 스페인과 독일이 정책적 지원을 통해 육성하면서 세계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정책 지원을 축소하면서 태양광 시장의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은 2020년까지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 이상으로 올린다는 ‘골드 선(Golden Su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2020년까지 태양광 수요를 20기가와트(GW)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에너지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태양광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내수시장 부족, 생산가치 사슬의 불균형, 원천기술 부족 등의 한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생산제품을 유럽에 수출하고 있어, 수출시장이 차단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수익률이 높은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등 업스트림 쪽보다 셀·모듈 등 다운스트림에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성진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 태양광 산업은 폴리실리콘 사업을 제외하고는 걸음마 단계지만 폴리실리콘 사업은 중국 대비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쳤다.


이를 위해서 최종 수요자인 발전사업자와의 관계 중요, 발전단지위주의 수요증가, 가치사슬의 재정비 등 중국 태양광 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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