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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성들이 2월을 좋아하는 이유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37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혼 여성들에게 2월은 솔로탈출과 직장생활 양면 모두에서 연중 최고의 달로 인식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와 공동으로 1일부터 9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솔로탈출, 직장생활 상 2월에 대한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우선 ‘솔로탈출 측면’에서는 여성 응답자의 65.0%가 다른 달 보다 ‘유리하다’고 답해 ‘비슷하다’(24.0%)나 ‘불리하다’(11.0%)보다 훨씬 높다. 반면 남성은 절반 이상인 52.5%가 ‘비슷하다’고 답해 가장 높고, ‘유리하다’(44.5%), ‘불리하다’(3.0%) 등이 뒤를 이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유리하다’는 ‘발렌타인데이로 유리’(남 32.7%, 여 28.9%), ‘휴가가 많아 유리’(남 5.3%, 여 21.7%), ‘연초 솔로탈출 계획의 실행으로 유리’(남 6.5%, 여 14.4%) 등으로 구성됐고, ‘불리하다’는 ‘기간이 짧아 불리’(남 3.0%, 여 3.8%)와 ‘(근무일수 적어) 일에 쫓겨 불리’(남 0%, 여 7.2%) 등이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2월에는 여성의 계절인 3월을 앞두고 마음이 설레게 된다”라며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연인의 날과 상대적으로 많은 휴일, 그리고 설날의 결혼성화 등으로 솔로탈출에 대한 제반 여건도 충족된다”라고 결과를 해석했다.


한편 ‘직장생활 측면’에서는 남녀 모두 과반수인 여성 67.7%와 남성 50.1%가 다른 달보다 ‘좋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휴일이 많아 좋다’(남 31.9%, 여 33.8%), ‘근무일수가 적어 좋다’(남 12.9%, 여 25.5%), ‘보너스나 선물이 많아 좋다’(남 5.3%, 여 8.4%) 등이다. 여기서도 여성의 비중이 훨씬 높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비슷하다’(38.4%)가 먼저이고 ‘싫다’가 11.5%로 차순위이나, 여성은 ‘싫다’(19.8%)에 이어 ‘비슷하다’(12.5%)가 뒤따랐다.


‘싫다’에는 ‘일에 쫓겨 싫다’(남 1.9%, 여 17.1%)와 ‘성과없이 지나 싫다’(남 9.6%, 여 2.7%) 등이 포함됐다.


‘1년 중 2월에 대한 선호도’에서도 여성은 10명 중 6명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즉 남성은 ‘보통’(49.1%) - ‘높다’(37.6%) - ‘낮다’(13.3%) 등의 순이나, 여성은 ‘높다’(59.7%) - ‘보통’(30.0%) - ‘낮다’(10.3%) 등의 순을 보인 것.


세부 항목별로는 ‘가장 높다’(남 14.8%, 여 37.3%), ‘다소 높다’(남 22.8%, 여 22.4%), ‘보통’(남 49.1%, 여 30.0%), ‘다소 낮다’(남 8.7%, 여 7.6%), ‘매우 낮다’(남 4.6%, 여 2.7%) 등과 같다.


‘개인적으로 1년 중 2월이 좋은 점’으로는 남녀 모두 ‘근무일수가 적어서’(남 34.2%, 여 30.0%)를 가장 높게 꼽았다. 그 뒤를 남성의 경우 ‘(발렌타인데이 등으로) 이성교제에 유리’(24.3%), ‘휴일이 많아서’(16.7%), ‘연간 계획을 다지는 계기’(14.1%) 등이 차지했고, 여성은 ‘휴일이 많아서’(21.3%), ‘이성교제 유리’(19.8%), ‘계획을 다지는 계기’(16.3%) 등이 뒤따랐다.


‘2월이 다른 달보다 나쁜 점’은 남녀 모두 ‘(근무일수가 적어) 일에 쫓긴다’와 ‘지출이 많다’, ‘결혼 성화’, ‘없다’ 등을 지적했다. 순위 상에는 남녀간에 다소 차이가 있는데, 남성은 ‘지출이 많다’(42.6%) - ‘일에 쫓긴다’(24.3%) - ‘결혼 성화’(16.3%) - ‘없다’(11.8%) 등의 순이나, 여성은 ‘일에 쫓긴다’(35.4%)가 가장 높고, ‘결혼 성화’(26.2%) - ‘지출 많다’(21.3%) - ‘없다’(12.9%) 등의 순이다.


‘2월의 이미지’로는 남성이 ‘즐겁고 푸근한 달’(43.0%)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고, ‘근무일 대비 수입 많다’(21.3%), ‘번개처럼 지나간다’(17.1%), ‘지출이 많다’(9.5%) 등의 순으로 떠올렸다.


여성은 ‘번개처럼 지나간다’(32.7%)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결혼성화’(27.0%), ‘즐겁고 푸근한 달’(24.3%), ‘지출이 많다’(10.6%) 등의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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