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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에 짓눌려' 지수선물 260p 붕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사흘째 연저점..평균 베이시스 이틀째 백워데이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현물시장에 짓눌린 코스피200 지수선물 급락이 이어졌다. 선물시장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옵션만기와 금통위 이벤트가 마무리됐지만 현물시장 외국인은 대규모 매도를 지속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장중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주식을 매도하는 모습이었다.

선물시장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고 미결제약정은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외국인이 기존 매도 포지션 일부를 청산하고 일부는 신규 매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매수 규모가 많지 않고, 미결제약정 증가도 크지 않아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무엇보다 열쇠를 쥐고 있는 현물시장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어 섣불리 반등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부담이 되고 있다.

평균 베이시스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틀째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을 판 개인의 영향도 있었지만 외국인의 전방위적인 현물 매도에 따른 심리적 요인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11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4.95포인트(-1.87%) 급락한 259.75로 거래를 마쳤다. 음봉 연속 출현 일수가 9일로 늘었고 특히 이번주에는 5거래일 내내 장대 음봉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은 264.70으로 보합개장했고 오전내 시가 공방을 펼쳤다. 중반 한때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반등을 시도하며 전날 무너졌던 60일 이동평균선(266.12)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외국인 현물 매도 규모가 장 후반까지 지속되고 선물 매수마저 줄어들면서 후반에는 투매 흐름이 나타나며 260선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동시호가 진입 직전 간신히 260선을 회복했으나 동시호가에서 0.45포인트를 잃으며 3월물 기준 처음으로 260선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외국인은 2384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순매수 규모를 4000계약 이상으로 확대하기도 했으나 절반으로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2592계약, 937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2431억원, 비차익 1580억원 등 합계 401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였다. 차익은 6일, 비차익은 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상승이었지만 여전히 백워데이션이었다. 전일 대비 0.11포인트 오른 -0.08을 기록했다.


막판 투매와 동시호가 지수선물 단독 급락으로 마감 베이시스는 -0.65, 괴리율은 -0.49%를 기록했다.


39만4892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603계약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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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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