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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비상장 자회사 가치에 주목..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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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투자증권은 11일 SK에 대해 우려했던 SK C&C와의 합병가능성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희박해진 가운데 앞으로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8만9000원에서 2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SK의 주가는 1월중 30%가까이 급상승했다. 유가상승에 따라 에너지부문 자회사들이 대체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자회사들의 이익이 귀결되는 SK에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

우려가 컸던 SK C&C와의 합병가능성 역시 낮아졌다는 평가다. 현시점에 합병할 경우 제기되는 문제점들로 합병 후 최대주주 지분율이 27.6%에 그쳐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불투명해지며 주식매수청구권으로 인해 약 2조원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비상장자회사들이 더 이상 SK의 부정적 요인이 아닌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상원 연구원은 "2011년부터 SK건설과 SK해운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케이파워와 SK E&S는 꾸준한 실적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상장자회사 이상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은 기존 비상장자회사의 가치를 대부분 장부가로 평가했으나 SK C&C와의 합병우려 해소 및 2011년 수익성개선 가시화를 고려해 유사업종 상장기업들의 평균 적정배수(PER 10X)를 적용했다. 주요 비상장자회사는 케이파워, SK건설, SK해운, SK E&S이며, 이들의 이익추정치 역시 상향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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